티몬, 위메프 기업회생신청 피해자 보상은?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건물에서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결정입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기업회생절차란?

 

기업회생절차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법원의 감독 하에 채무 일부를 탕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정산금 규모가 최대 1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피해자 보상이 더욱 어려워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29일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는 법원 검토를 거치며, 통상 1주일가량 소요됩니다.

 

대금 동결, 피해자들 반응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중소 판매자들은 판매대금을 당분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모든 금융 채권뿐 아니라 일반적 상거래 채권까지 동결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톡방이나 카페에서는 "정산해줄 것처럼 하더니 앞으로 대금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등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수가.. 티몬, 위메프 PG사 대상 보증보험 가입하지 않았다.

 

 

출처=연합뉴스

법정관리의 어려움

 

법정관리가 성사되려면 채권단의 3분의 2, 담보권자의 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티몬과 위메프의 경영 신뢰도가 낮아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법정관리 전문 변호사는 티몬과 위메프가 법정관리를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회생 절차를 밟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와 자산 상태

 

티몬과 위메프의 누적 손실은 각각 1조2644억 원과 7559억 원에 달합니다.

 

모회사 큐텐의 누적 손실액도 약 4315억 원에 달하며,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역시 1293억 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분 매각, 사재 출연, 추가 투자 유치, 인수합병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정부 지원 방안

정부는 정산 지연으로 돈이 묶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5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 자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 대책으로는 여행사, 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를 통해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법정관리의 성사 여부와 피해자 보상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티몬과 위메프, 기업회생절차 신청
• 대금 동결로 중소 판매자 피해 우려
• 채권자 동의가 어려워 법정관리 성사 불투명
• 정부, 유동성 자산 지원 및 신속한 환불 처리 대책 마련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진행상황

 

7월 8일

• 큐텐그룹 산하 위메프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발생

7월 10일

• 큐텐 글로벌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와 국내 플랫폼 위메프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본격화

7월 11일

• 위메프 "정산시스템 문제로 인한 지연 발생이므로 내일(12일)까지 모든 대금 정산 완료할 것" 약속

7월 12일

• 위메프 셀러들, 판매 대금 정산 대신 오늘(12일) 주기로 한 대금 연기 연락만 받는 상황 지속

7월 13일

• 정산 지연 문제가 없었던 티몬 셀러 사이에서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발생

7월 14일

• 큐텐 투자사 Qoo10 홀딩스 "정산 지연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판매 대금 일부(20%)만 정산

7월 17일

• 큐텐 "지연 정산금 연이율 10% 이자 지급·수수료 감면" 약속 및 정산 지연 사태 공식 사과

7월 18일

• 공정거래위원회, 큐텐 현장 조사 착수했지만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조사 아님" 해명

7월 19일

• 큐텐·위메프, 기존에 공지한 수수료 인상한 연기 결정 및 정산 사태 정상화 최우선 약속

7월 22일

• 티몬, 정산 지연 사태 공식 인정 및 여행 상품·공연 티켓 등 구매 취소 통보 시작

7월 23일

• 위메프·티몬 셀러 대규모 이탈 및 카드사·PG사·여행사·은행 등 제휴·연계 서비스 중단

7월 24일

• 대통령실 "실사조사·셀러 피해 최소화" 주문… 공정위, 피해자 구제 방법 검토

7월 25일

• 위메프·티몬 대표, 공식 입장 발표 및 소비자 환불 진행… 공정위·금감원, 관련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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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법원의 감독 하에 채무 일부를 탕감받을 수 있으며, 기업의 계속 운영을 도울 수 있습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중소 판매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나요?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중소 판매자들은 판매대금을 당분간 돌려받을 수 없으며, 모든 금융 채권뿐 아니라 일반적 상거래 채권까지 동결됩니다.

정부는 중소 판매자와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계획하고 있나요?

정부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5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 자산을 지원하고, 신속한 환불 처리를 위해 여행사, 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